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가족 등이 볼 수 있는 2차 피해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기능과 모양은 개선됐지만.안전은 오히려 퇴보했다.

국내 최초의 교통소음 차단용 시설은 1982년 서울 원효대교와 경부고속도로 서초동 구간에 설치된 철제 방음벽이다.이후 화이트 스완(White Swan)이란 말이 등장했다.1697년 호주에서 까만 깃털의 블랙 스완(Black Swan)이 나타나며 통념이 깨졌다.

소방법상 방음 터널은 일반 터널이 아니라서 소방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나중에는 아예 사면을 에워싸는 방음 터널이 생겼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예견하면서다.

40여 분 만에 화재가 진압돼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소음은 줄었지만 투박한 외관과 조망 방해 때문에 불만이 적지 않았다.

2007년 미국의 투자전문가 나심 탈레브는 저서 『블랙 스완』에서 ‘예상치 못했던 돌발 악재라는 뜻으로 ‘블랙 스완이란 단어를 사용했다.블랙 스완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화이트 스완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은 새해에는 없었으면 한다.

당시에도 아크릴이 문제로 꼽혔다.‘이미 경험했거나 지속해서 반복되는 위기인데 적절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은 문제라는 뜻이다.